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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 - 고고학이 말하는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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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 - 고고학이 말하는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
저자/출판사브루스 W. 롱네커/홍수연/새물결플러스
ISBN9791161292441
크기152*225mm
쪽수480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2-12-16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책소개

지금까지 많은 신학자들은 신약의 배경을 이해하기 위해 주로 구약, 구약 외경 및 위경, 사해 사본과 요세푸스의 작품을 포함한 유대 문헌들을 연구함으로써 그 시대와 신약성경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자 노력해왔다. 그런데 이와는 조금 다른 방법과 시각으로 로마 세계의 고고학 유물에 초점을 맞춰 초기 예수 숭배 이야기를 풀어낸 흥미로운 책이 나왔다. 이 분야에서 의미 있는 연구 작업을 지속해온 신약학자 브루스 W. 롱네커는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에서 이 시대에 관한 새로운 접근법과 연구 결과를 소개한다. 그는 화산 폭발로 순식간에 매몰되어 원래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굴된 유적지, 유물, 비문 및 그라피티를 바탕으로, 1세기 로마 세계의 종교와 사회상 및 풍습을 분석하고 특정 신약성경 본문과 그 유물들 사이의 대화를 시도한다.
그는 우선 1부(“접근 방법에 관한 규약”)에서 초기 예수 운동이 침투하기 시작했던 세상을 움직인 큰 힘으로 지목되는 “신분 상승”에 대한 열망을 집중적으로 분석한다. 그런 다음 전체 연구의 주재료가 되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신전, 법정, 주택, 작업장, 무덤, 공공시설과 그곳에서 발견된 유물, 비문, 그라피티 등을 어떻게 활용해야 하는지를 상세히 설명한다.
이를 바탕으로 2부(“대중의 신앙에 관한 규약”)에서는 본격적으로 신에 대한 믿음, 숭배 행위, 삶과 죽음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을 살펴본다. 당시 로마 세계에서는 성경 저자들이 “죄”라 부를 만한 것보다는 세속적 성공이 가장 중요했으며, 사람들은 이를 얻기 위해 신을 숭배했다. 보통 사람들이 행하는 경건한 숭배를 “거부”하는 일부 예수 추종자들의 행태는 사회 구조를 약화시키는 행동으로 여겨졌다. 저자는 이런 현실에서 우상에게 바쳐진 고기를 먹는 문제, 당시 유행한 신비 신앙과 하나님의 비밀 사이의 유사점과 차이점 등을 놓고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고민을 했는지 살펴본다.
3부(“사회적 지위에 관한 규약”)에서는 명성, 돈, 사업적 성공, 법정 싸움에서의 승리, 문해력 등으로 대표되는 사회적 지위를 추구하려는 노력이 초기 예수 집단 내에서 어떤 양상으로 드러나는지를 보여준다. 저자는 영향력 있는 후원자들이 지지하는 거시 내러티브가 아닌 사회적으로 보잘것없는 “젊은 자” 또는 “섬기는 자”의 미시 내러티브에 초점을 맞추고, 엘리트들의 이익이 지배하는 법정 윤리 속에서 원수라는 단어를 재해석하며, 사업을 통해 이윤을 내는 것이 지극히 당연한 것으로 여겨지는 로마 세계에 어떤 사탄적 시스템이 내재되어 있는지를 설명하는 바울과 요한의 기록을 대조하여 분석한다.
4부(“가정의 유효성에 관한 규약”)에서는 가정과 노예, 가족 간의 유대 관계, 영적 세력과 죽은 자에 대한 이해를 다룬다.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사료들은 죽은 사람과 산 사람들 사이의 영적 연결에 대한 일반인들의 확신, 일상적 주술과 다양한 방식을 통한 저주 및 이에 대한 두려움과 신적 보호를 향한 갈망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데, 저자는 이를 바탕으로 공관복음서의 축귀 사건과 갈라디아서에 언급된 저주를 설명한다.
이 책은 이처럼 1세기 정황에서 베수비오 유물들(비문, 그라피티, 프레스코화 등)이 지닌 의미를 살피고 그것들과 신약성경 본문을 통해 명확히 드러나는 주제와의 접점을 탐구함으로써, 초기 예수 숭배자들이 1세기 그리스-로마의 도시 문화 속에서 자신들의 복음 이야기를 어떻게 상황화하고 차별화해나갔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1세기에 태어나 배우고 일하며 치열하게 다투고 사랑하던 사람들의 생을 들여다보고 있노라면, 신약성경의 말씀이 그 시기의 호흡과 색을 입고 다시 모습을 드러내는 것 같다. 본서는 문헌으로만 접한 초기 기독교 시대의 사람들의 삶을 구체적으로 이해하고 싶은 신학생, 성경에 기록된 1세기 사건을 좀 더 생생하고 현실감 있게 성도들에게 전달하고 싶은 목사, 신약성경 이면의 당대적 삶의 자리에 관심 있는 성도에게 좋은 안내자가 되어줄 책이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 브루스 W. 롱네커
미국 베일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로서, 1990년에 영국 더럼 대학교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후, 케임브리지 대학교, 세인트앤드루스 대학교에서 가르쳤다. 현재 베일러 대학교에서 종교학과 학과장 및 초기 기독교 학
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대표 저서로는 Greco-Roman Associations, Deities, and Early Christianity, 『어느 로마귀족의 죽음』(복있는사람), 『바울』(성서유니온) 등이 있다.

옮긴이 | 홍수연
영국에서 종교사회학을 공부했다. 교회의 세속화 현상 및 공동체로서의 교회에 관심이 많으며, 현재는 프리랜서 번역가로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하나님은 왜 폭력에 연루되시는가?』, 『교회와 유아 세례』, 『하나님의 임재와 구원』, 『요한계시록의 심장』(이상 새물결플러스)이 있다.




차례

앞을 내다보면서: 서론
1부 접근 방법에 관한 규약
1장 돌과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의미
2장 뜨거운 열정
3장 1세기 세계로 들어가기
초기 기독교의 출현에 관한 사건, 인물, 본문의 연대표
베수비오를 배경으로 발생한 중요한 사건과 인물의 연대표
2부 대중의 신앙에 관한 규약
4장 신들과 신전들
5장 제사와 죄
6장 평화와 안전
7장 게니우스와 황제
8장 신비와 지식
9장 죽음과 삶
3부 사회적 지위에 관한 규약
10장 명성과 인격
11장 돈과 영향력
12장 읽고 쓰는 능력과 사회적 지위
13장 싸움과 법정
14장 사업과 성공
4부 가정의 유효성에 관한 규약
15장 가정과 노예
16장 가족과 유대 관계
17장 신앙과 실용주의
18장 영적 세력과 보호
19장 연회와 죽은 자
더 멀리 내다보면서: 결론
부록: 생각해볼 문제들
약어 목록
용어 해설
더 읽어볼 자료
감사와 일부 이미지 출처




추천사 중에서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에는 신학생들이 신약 배경사 과목에서 실제로 배우고 싶어 하는 내용이 다 들어 있다. 이제 신약 배경사 과목을 공부하는 학생들은 배경 문헌뿐만 아니라 1세기 신약성경의 세계를 글과 그림으로 보여주는 이 책도 필독해야 할 것이다.
김동수 | 평택대학교 교수, 한국신약학회 회장 역임

롱네커의 연구는 고고학적 증거인 돌에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살아 있는 인간의 삶과 연결시켜 탁월하게 재생하였으며, 고고학적 접근이 역사 해석과 성경 주해에 얼마나 깊이 관여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데 놀라운 기여를 했다. 뿐만 아니라 이 책은 현대 그리스도인의 지식과 감성에도 균형적인 만족과 신선한 즐거움을 준다.
김성규 |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

롱네커는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고고학적 발견물을 통해 1세기에 형성된 로마 문화와 초기 기독교의 연관성을 밝힌다. 이 책은 고고학적 발견물과 1세기 그리스도인의 삶을 연결 지어 살펴보고자 하는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이 주제에 관심 있는 성도들이 꼭 읽어야 하는 필독서다.
신현태 | 장로회신학대학교 교수

이 책을 펴든 독자는 흥미로운 읽기에 빠져들어 새로운 관점에서 신약성경을 읽을 수 있는 최적의 코스에 안착했음을 직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1세기의 호흡으로 신약성경을 읽게 하는 훌륭한 안내서이자 독자들의 역사적 시력을 되찾아줄 확대경과 같은 명작이다.
윤철원 | 서울신학대학교 신학전문대학원 교수

신약성경 본문들이 어떻게 고고학적 유적을 통해 해석되는지를 알고 싶은 사람에게, 단연코 가장 먼저 추천할 만한 대표작이다. 이 책은 다채로운 사진 자료를 통해 현장감 있는 고고학적 발견을 보여주며, 비전문가도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방식으로 집필되었다.
이민규 | 한국성서대학교 교수

바울 서신과 초기 기독교의 기원에 대한 사회과학적 접근으로 유명한 학자인 브루스 롱네커 교수는 기원후 79년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인해 파괴되었던 고대 도시인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돌과 이야기를 렌즈로 삼아 초기 기독교 운동의 사회적 환경을 보여준다. 쉽고 재미있게 읽히면서도 설득력 있는 내용과 사진으로 가득한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 이해』를 바울 연구, 초기 기독교의 기원 및 사회적 배경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과 목회자들 그리고 신학자들에게 추천한다.
이상일 | 총신대학교 교수

저자는 특정 소주제를 쌍으로 엮어 베수비오 화산 폭발로 고스란히 동결된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다종다기한 고고학적 발굴 유물이 어떻게 1세기 기독교의 지형과 사회문화사적 맥락에 접목될 수 있는지를 기묘한 방식으로 설득력 있게 논증한다. 저자는 학문적인 책이 아니라고 말하며 겸양을 보였지만, 이 책은 기존의 거대 서사와 맞물린 신약성경 학문의 허술한 틈새와 그 거품을 제어하며 성찰을 유도하는 소중한 학문적 밑천으로서 앞으로 그 유익한 쓸모가 두고두고 기억되고 새겨질 것이다.
차정식 | 한일장신대학교 교수, 한국신약학회 회장 역임

역사적 자료와 그라피티를 근거로 펼쳐낸 브루스 롱네커의 문화적 해석과 합리적 상상력은 초기 예수 운동이 1세기 그리스-로마의 도시 문화 속에서 자신들의 복음 이야기를 어떻게 상황화하고 차별화할 수 있었는지를 흥미진진하게 보여준다. 물음표로 시작된 독해가 느낌표로 끝날 수 있을 만큼 이 책에는 신약성경의 배경 지식을 두텁게 해주는 매력이 가득하다.
허주 | 아신대학교 교수

브루스 롱네커는 (고고학적 증거를 통해 얻어진) 고대 로마의 도시 문화와 (신약성경 본문에 드러나는) 초기 예수 운동의 다양한 형태를 오가면서,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형성한 사회적, 물질적, 도덕적 세계의 생생한 모습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폴라 프레드릭슨 | When Christians Were Jews: The First Generation 저자

이 책은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의 물질문화가 초기 예수 숭배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훌륭하게 전달한다. 나는 여기서 내 연구와 교육의 틀을 구성할 새로운 통찰력과 관점을 발견했다.
스티븐 L. 턱 | 마이애미 대학교, Pompeii: Daily Life in an Ancient Roman City 저자

명료하고 아름답게 쓰인 이 작품은 폼페이와 헤르쿨라네움에서 발견된 풍부한 고고학적 유적과 초기 기독교의 문헌을 훌륭하게 연결시켰다. 로마 제국의 일상 생활을 소개한다는 점에서 큰 가치를 지닌 책이다.
루크 티모시 존슨 | 에모리 대학교 명예교수

나는 이런 책을 본 적이 없다. 학생들과 함께 이 책에 담긴 풍부한 내용을 논의하고 싶다.
마가렛 Y. 맥도널드 | 세인트 메리 대학교

롱네커는 폼페이에서 발굴된 증거를 사용하여 넓은 로마 제국의 맥락 안에서 초기 기독교가 발흥하던 시기의 모습을 매혹적으로 설명해낸다.
조안 베리 | 스완지 대학교, The Complete Pompeii 저자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떤 점에서 고대 사회와 조화를 이루면서도 분명한 차별점을 보였는지를 밝히는 이 책은 훌륭한 교육 자료로 손색이 없다.
존 S. 클로펜보그 | 토론토 대학교




본문 중에서

초기 예수 운동에 대한 본문과 베수비오의 선별된 유물 사이의 연결점을 찾다 보면 예수 숭배가 어떻게 그 세계 안에서 거점을 확보했으며 때로 그 세계에 새로운 자원을 주입할 수 있었는지를 탐구할 기회를 얻게 된다. 왜냐하면 고대 사회의 도심지가 어떻게 “돌아갔는지”를 파악하다 보면 이와 유사한 형태의 1세기 지중해 세계의 도심지에서 출현한 기독교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다.
_“앞을 내다보면서: 서론” 중에서

가장 초기의 기독교는 현재 우리가 살고 있는 세계와는 제법 다른 곳에서 심지어 매우 다양한 형태로 거점을 확보하기 시작했다. 당시 기독교는 21세기와는 사뭇 구별되는 상황에서 그들의 이야기를 했다. 초기 그리
스도인이 살던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그들의 목소리를 경청하다 보면, 인간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해 애쓴 그들의 노고에 경의를 표하게 된다. 그 세계는 세상과 신들에 관한 다양한 이야기로 활기를 띠었다. 예수를 따르는 소수의 추종자들이 다른 사람들과 더불어 이야기를 시작한 것은 이와 관련이 있다. 기독교의 이야기가 원래의 정황 안에서 지닌 의미와 더불어 1세기가 아닌 다른 배경에서도 의미를 얻게 되면 이야기가 발휘하는 힘이 커지게 된다.
_“1장 돌과 이야기에 담긴 인간의 의미” 중에서

간단히 말해 최초로 예수를 추종하던 도시인들이 살던 세계에는 지위 추구를 탐닉하는 사람들이 가득했다. 약간의 과장을 보태서 말하면 어떤 고대의 돌이나 비문 또는 그림을 판독하더라도 지위 획득이라는 중심
메시지가 드러난다. 로마 시대의 사람들은 지위를 삶의 필수품으로 보았다. 지위가 쌓일수록 권력과 안전이 유지되는 반면, 반대로 지위가 낮을수록 통제할 수 없는 힘에 더 취약해질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_“2장 뜨거운 열정” 중에서

가장 먼저 정립해야 할 것은 이 책의 정체성이다. 이 책은 베수비오 도시의 중요한 유적이나 로마 세계의 초기 기독교를 다루는 입문서가 아니다. 또한 베수비오의 성읍을 속속들이 조사하지도 않고, 지중해 유역 전체에 예수 숭배가 확산된 역사를 정리하여 제시하지도 않는다. 대신 베수비오 도시들과 신약성경 본문에서 명확히 드러나는 주제 및 이슈가 교차하는 일부 접점들을 선택적으로 탐구한다. 또한 일련의 “스냅사진” 혹은 상세한 관찰을 담은 클로즈업 사진을 통해 전형적인 베수비오 유물들(비문, 그라피티, 프레스코화 등)을 부각시킴으로써 1세기 정황에서 그 유물들이 지닌 의미를 살피고 특정 신약성경 본문과 그 유물 사이의 대화를 주선한다. 이는 초기 기독교 문헌에 대한 우리의 이해에 깊이와 초점을 더하기 위한 시도다.
_“3장 1세기 세계로 들어가기” 중에서

유대 지방 사람들은 여러 민족 중 거의 유일하게 단 하나의 신이자 언약의 신인 야웨(YHWH)에 대해 배타적 헌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기 때문에, 이런 상황은 다신교를 믿는 동시대인들과 유대 지방 사람들 사이의 잠재적인 갈등의 핵심을 해결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배타성을 띤 헌신은 수 세기 동안 유대 지방 사람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특징이 되었다. 그들은 예루살렘 성전에서 매일 황제에게 제사를 봉헌한 덕분에 로마의 발전을 저해하는 사람들이라는 오명을 피한 채로 오랜 세월 지속된 언약신에 대한 신앙적 배타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
_“4장 신들과 신전들” 중에서

우리는 지금까지 로마 세계에서 대체로 신이 모든 것과 사람의 안녕을 위해 필수적인 존재로 여겨졌음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그 세상에서는 (위에 인용된 성경 구절처럼) 요한1서의 저자가 “죄”라고 부를 만한 것이나 “온 세상의 죄”가 중요하게 여겨지지 않았다. 오히려 정말로 중요했던 것은 개인, 이웃, 시민, 지방, 국가, 국제적인 형태로 얻을 수 있는 모든 수준과 단계의 성공이었다. 신에 대한 숭배는 이런 모든 종류의 성공을 거두기 위한 공식의 일부였다.
_“5장 제사와 죄” 중에서

혼돈, 그 뒤를 잇는 혼돈의 진압과 평화의 도래라는 패턴은 예수가 폭풍우를 잔잔케 하는 이야기에 내재되어 있으며, 이는 로마 제국의 이야기의 일반적인 패턴이다. 그 이야기의 대중적인 버전에서는 (기원전 27년) 아우구스투스 황제가 취임하고 그의 후계자들이 로마 제국을 통치하기 전까지 사회적 혼란이 끊이질 않았다. 로마 제국의 정치 선전에 따르면 혼란 이후의 이 축복받은 시대는 “로마의 평화”(Pax Romana, 더 자세하게 말하면 로마가 가져오고 감독한 평화)라고 불렸다. 대중적인 정서와 정치 선전에 따르면 로마의 신들이 로마의 통치가 시행되는 이 과정을 감독했다고 한다.
_“6장 평화와 안전” 중에서

위의 성경 구절은 보통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가 너희 심령에 있을지어다”라고 번역되며, “너희 심령”이라는 표현은 때로 “여러분 각자의 영”이라는 뜻으로 이해되기도 한다. 하지만 바울은 빌립보의 예수 추종자들에게 보내는 이 마지막 말에서 뭔가 다른 것을 의미했을지도 모른다. 그는 “너희”라는 복수형의 단어와 “영”이라는 단수형의 단어를 사용함으로써 예수 추종자들의 모임에서 생겨나 그들 사이에서 공동으로 공유되는 “영” 또는 정신을 언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이 구절은 여기서 “너희 모두 가운데 있는 영”으로 번역되었다. 우리는 이 “영”을 하나의 실체인 그 공동체의 “의인화된 속성(personified character)” 또는 “영적 정체성”이라고 부를 수 있다. 비록 우리가 21세기에는 이런 용어로 생각하지 않지만, 고대 세계에서는 실체들이 진정한 내면의 본질과 정체성을 투영하는 영적 표현을 갖고 있다고 여겼다. 이것들은 라틴어로 그 실체의 게니우스(genius, 남성) 또는 유노(juno, 여성)라고 불렸다. 사물에 대한 이런 견해는 베수비오 도시 전체와 삶의 많은 영역에서 발견된다.
_“7장 게니우스와 황제” 중에서

만물을 창조한 신의 감추어진 신비를 알고 있다는 주장은 이례적이지만 그리스-로마 세계에서 전례 없는 일은 아니었다. 기독교가 발판을 마련함과 동시에 신들의 신비에 대해 통찰력을 약속한 다른 형태의 숭배도 삽시간에 퍼져나갔다. 이런 “신비 종교”는 정확히 말하자면 신자들의 삶을 향상시키기 위해 불가사의한 신비에 대한 지식을 주는 특정 신들을 숭배하는 형태의 신앙이라고 할 수 있다.
_“8장 신비와 지식” 중에서

죽음 이후의 삶은 이시스의 (일부?) 숭배자들과 예수 그리스도의 숭배자들이 공유하는 모티프였던 것이다. 그러나 예수 숭배자들이 보기에 예수의 부활은 단순히 영생의 가능성을 열어놓은 데서 그치지 않고 예수 그리스도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신의 주권을 입증한 것이었다.
_“9장 죽음과 삶” 중에서

바울의 견해에 따르면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는 것은 십자가의 하나가 되게 하는 메시지를 통해 나타나는데, 이는 사회적 지위나 명성에 의존하는 모든 권력 축적의 핵심을 뒤흔드는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자신을 내어주는 그리스도의 행위는 연합된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관계성의 기풍(ethos)을 수립하는 일과 같다.
_“10장 명성과 인격” 중에서

돈은 초기 예수 집단 안에서도 영향력을 발휘했다. 비록 훨씬 작은 규모였고 로마 제국주의 질서에 대한 지지에 결부되어 있지 않았음에도 말이다.
_“11장 돈과 영향력” 중에서

읽고 쓰는 능력은 다양한 형태로 나타났기 때문에 베수비오의 많은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기본적인 언어를 사용하여 마을 벽에 자신을 표현했다는 사실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베수비오 마을 벽에서 발견된 11,000개가 넘는 유물 중 대다수는 단순한 그라피티다. 주택의 외벽, 상업용 건물, 공공장소의 벽은 대중이 일반적으로 사용하는 공유된 공간으로 받아들여졌고, 그곳에 쓰인 글들은 공적 영역 내의 모든 종류의 담론을 조성하는 것으로 여겨졌던 것 같다.
_“12장 읽고 쓰는 능력과 사회적 지위” 중에서

바울은 종종 지위를 추구하기 위해 치열한 싸움을 벌이는 이 세상에 “복음”을 정면으로 배치시켰기 때문에, 그의 회중들이 때때로 다른 사람들, 심지어 다른 예수 추종자들을 희생시키면서까지 자신들의 밝은 장래를
위해 “세상이 하는 것처럼 전쟁을 벌이는”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다.
_“13장 싸움과 법정” 중에서

다른 사도들과 달리 요한은 사실상 모든 것이 어떤 형태나 방식으로든 사탄이 통제하는 시스템에서 유래했기 때문에 예수의 추종자들이라면 시민으로서 얽혀 있는 복잡한 관계나 직업상 연루된 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그 상황에서 예수의 추종자들은 어떤 행동을 해야 했을까? 요한은 그들이 도시 밖으로 이사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것일까? 하지만 도시는 시골과 복잡하게 연결되어 있어서 이사를 한다고 해도 오염에 노출되는 일을 막을 수는 없었다.
_“14장 사업과 성공” 중에서

로마 세계의 곳곳에 노예가 있었다. 그 세계를 이루는 모든 부분은 노예 노동자들의 땀 (그리고 종종 피) 위에 세워져 있었다. 노예가 없었다면 어떤 지역도 제 역할을 할 수 없었을 것이다. 그들은 한없이 다양한 기능을 제공했다. 어디든 노예가 있었다. 그들은 시스템 전체가 의존하는 전력과도 같았다. 만약 어떤 마법 지팡이가 나타나 당시 노예를 모두 제거해버린다면, 모든 것이 즉시 붕괴되어 혼란이 초래될 것이다. 우리가 14장에서 살펴본 대로, 요한은 바로 이런 사실을 포착했기 때문에 이 체제를 확실히 영속시키기 위한 상품 목록에 노예를 포함시켰다(계 18:12-13, 목록의 맨 끝에 노예가 등장한다).
_“15장 가정과 노예” 중에서

가족 관계는 모든 관계 중에서 가장 강력하고 다른 모든 형태의 생산성의 기반이 되어야 했다. 예수 숭배의 이상은 가정을 불안하게 하거나 동료들과의 대립을 빚어내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예수 숭배자들이 서로를 언급할 때 가족 관계의 언어를 자주 사용했다는 것이 별로 놀랄 일은 아니다.
_“16장 가족과 유대 관계” 중에서

그렇다면 비기독교인들과 함께 나누는 식사는 어떠한가? 예수 추종자들은 동료와의 관계를 모두 끊어야 하는가? 우리가 본 바와 같이 요한계시록 저자는 예수 신자들이 그런 방침을 따르는 해결책을 택하기를 원했다. 바울의 생각은 더 미묘했다. 우리는 이미 예수 추종자들이 우상에게 제물로 바쳐진 고기를 먹을 수 있는지에 대한 그의 견해를 검토했다(5장을 보라). 여기서 우리는 바울이 탐구한 고대 음식의 다른 측면, 즉 로마 세계의 수많은 식사 상황을 특징짓는 신앙(종교)적인 측면을 살펴보게 된다.
_“17장 신앙과 실용주의” 중에서

베수비오 주민들은 어떤 보호가 있지 않고는, 그들의 가정과 삶에 손길을 뻗을 수 있는 영적 세력을 이용할 수 있는 사람들의 약탈 충동에 노출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세상을 그런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보호의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들을 누가 비난할 수 있겠는가?
_“18장 영적 세력과 보호” 중에서

모든 인류를 하나로 통합하는 단 한 가지는 죽음이며, 바로 그 죽음이 예수 그리스도의 독특한 정체성을 나타낸다. 그가 다른 사람들을 위해 베푼 은혜를 기념하는 일은 그의 죽음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하지만 이와 관련하여 특이한 점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위대한 시민 후원자들을 기념하는 것과 예수 그리스도를 기념하는 것 사이에 존재하는 커다란 차이다. 왜 1세기 도시인들에게는 예수가 다소 사소한 형태로 선보인 선행과 은혜를 베푸는 행위가 매력적으로 보였을까? 예수의 행동은 존경스럽고 영웅적이었을지도 모르지만, 자선을 베푼다는 측면에서 볼 땐 시민 엘리트들이 준 선물들에 비해 보잘것없고 시시한 행위로 보였을지도 모른다. 후원자들은 매우 부유한 사람들이었고 그들이 대중을 위해 기부한 선물은 모두가 볼 수 있는 멋진 기념비를 통해 분명히 드러나 있었다. 그런데 어떻게 상대적으로 보잘것없는 죽음이 일종의 자선과 기부가 될 수 있었을까?
_“19장 연회와 죽은 자” 중에서

우리가 예수 숭배자들에게 인간의 의미를 찾는 데 기여한 바를 간단히 요약해달라고 요청한다면, 그들은 아마 다음과 같은 말을 했을 것이다. “당신의 신들을 다시 생각하며, 당신의 신분과 지위를 다시 검토하고, 당신과 고통당하는 사람들과의 관계를 다시 소생시키라.” 이 세 가지 서로 연결된 신념은 로마 세계의 이념에 새로운 자원을 주입하는 데 도움을 주었으며, 때때로 예수 추종자들이 공동체 관계 안에서 새롭고도 담대한 모험적인 시도를 할 수 있도록 해주었다.
_“더 멀리 내다보면서: 결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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