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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이 전하는 세 가지 구원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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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명 바울이 전하는 세 가지 구원의 길
소비자가 22,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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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사 도서출판 학영
원산지 국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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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바울이 전하는 세 가지 구원의 길
저자/출판사가브리엘레 보카치니/이상환/도서출판 학영
ISBN9791197769665
크기140*206mm
쪽수352p
제품 구성낱권
출간일2023-02-28
목차 또는 책소개상세설명참조




• 저자 소개

가브리엘레 보카치니 (Gabriele Boccaccini)
세계적으로 저명한 제2성전기 유대교 및 초기 랍비 문헌 전문가로서 미시간 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의 교수로 있다. 그는 세계적인 학술회의가 된 에녹 세미나(Enoch Seminar)의 설립자이다. 특히 에녹계 문헌 연구에 있어서 독보적인 전문가로서, 지금까지 출간된 저서로는 Enoch and the Mosaic Torah: The Evidence of Jubilees (Eerdmans, 2009), Enoch and Qumran Origins: New Light on a Forgotten Connection (Eerdmans, 2005), Roots of Rabbinic Judaism (Eerdmans, 2001), Beyond the Essene Hypothesis: The Parting of the Ways between Qumran and Enochic Judaism (Eerdmans, 1998) 등이 있다.



• 역자 소개

이상환
달라스 신학교(STM)에서 신약학을 공부했으며, 현재 Midwestern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신약학 객원교수로 섬기고 있다. 세계적인 학술지에 다수의 연구를 출판했다. 대표적인 아티클로는 “The Most High God vs. Nabû: A God of Letters, Wisdom, and Fate Who Can(not) Read, Understand, or Foretell,”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Old Testament (2023), “An Examination of the Punitive Blindness of Asael in Light of the Triadic Relationship between Sight, Light, and Knowledge,” Journal of Ancient Judaism (2022), “Jesus, the Holder of the Seven Stars in His Right Hand: An Examination of Rev 1:16a in Light of Numismatic Evidence,” Novum Testamentum (2022), “An Illiterate Fisherman and Impressive Letter: A Dialogue with Bart D. Ehrman,” Journal of Greco-Roman Christianity and Judaism (2021) 등이 있다.



• 목 차

역자 서문 | 15
서문 | 21
머리말 | 33
제1장 | 유대인 바울과 기독교인 바울 | 41
제2장 | 개종한 적이 없는 개종자, 바울 | 83
제3장 | 묵시적 유대인, 바울 | 107
제4장 | 메시아를 믿는 유대인, 바울 | 133
제5장 | 용서의 종말적 선물 | 155
제6장 | 유대인 바울의 신적 기독론 | 191
제7장 | 믿음에 의해 칭의를 받고, 행위에 의해 심판을 받는다 | 217
제8장 | 열방 중에 있는 잃어버린 양들을 위한 사도, 바울 | 263
제9장 |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를 전하는 자, 바울 | 307
참고 문헌 | 318
색인 | 326
역자 해설 | 337



• 출판사 책소개

더 이상 바울의 기독교성(Christianness)을 주장하기 위해, 그를 유대교(Judaism)에서 분리시킬 필요가 없다. 또한 바울의 유대성(Jewishness)을 확인하기 위해 그를 초기 예수 운동에서 분리시킬 필요가 없다. 보카치니는 놀랍고 도발적인 결론에 도달하는데, 그것은 바로 구원에 이르는 세 가지 길이 있다는 것이다. 유대인들에게는 토라에 대한 충성의 길이, 이방인들에게는 양심과 자연법에 따른 선행의 길이, 모든 죄인들에게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말미암은 용서의 길이 있다. 이 책은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를 전달하는 메신저로서의 바울을 재확립시키는 데 중요한 기여를 했다.

[특징]
- 국내에 최초로 소개되는 세계적인 학술회의 에녹 세미나(Enoch Seminar)의 설립자, 가브리엘 보카치니의 최신 연구서이다.
- 해외/국내 최정상급 학자들이 주목하는 제2성전기 유대교, 초기 기독교, 바울 연구서이다.
-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전혀 알려지지 않은 에녹계 전통에 따라 기존에 없던 새로운 ‘바울 읽기’를 보여준다.
- 해당 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의 번역과 해설로 인하여 전문 연구서임에도 불구하고 이해가 쉽다.



• 본문 중에서

특히 바울에 대한 올바른 독법을 어렵게 만드는 모든 장애물들 위에 언어의 장벽이라는 또 하나의 장애물이 추가된 서방 기독교는 문제가 더욱 심각했다. 예컨대,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위대한 사상가 중 한 사람이자, 라틴 교부들의 거장, 그리고 신학 역사상 바울에 대해 최초로 “조직적” 해석을 시도한 아우구스티누스는 정작 1세기의 묵시적 유대교(apocalyptic Judaism)에 대한 무지, 천사론과 마귀론을 다루는 제2성전기 “노아계(Noachian)” 문서들에 대한 무지, 사도 바울의 현실적 비전을 구성하고 있는 그 외 수많은 필수적 요소들에 대한 무지, 그리고 그리스어를 읽지 못하는 무지로 인해 바울의 세계와 분리되었다. 결국 아우구스티누스는 모든 천재성을 소유하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실존한 적이 없는 바울을 만들어 내다시피 했으며, 그러한 바울을 후대의 서구 기독교인들에게 물려주었다. 특히 아우구스티누스의 후기 작품들을 보면, 그는 하나님과의 관계 속에서 인간을 “정의롭게”(just) 또는 “의롭게”(righteous) 만드는 요소는 할례나 음식법과 같은 제의적 준수가 아니라는 바울의 주장을 (악의는 없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참하게) 취해 이를 전혀 다른 주장으로 변질시켰다. _ 서문, 23p

바울의 설교와 그의 원독자들이 속해 있던 묵시적 맥락을 되찾자 갑자기 모든 것들이 명확히 보이기 시작했다. 바울이 더 이상 이질성 속에 홀로 서 있지 않았다. 그는 에녹계 전통에서 시작된 후 공관복음 전통(Synoptic tradition)으로 이어진 묵시적 담론의 연속선상에 위치해 있었다. 바울이 말한 “믿음에 의한 칭의”는 최후의 심판 때 받을 “믿음에 의한 구원”이 아니라, 각 사람의 행위에 따라 이루어질 최후의 심판이 임박할 때 받을 “믿음에 의한 용서”였다. 바울은 재앙의 선지자가 아니었다. 그는 죄인들을 위한 자비로우신 하나님의 전령자였다. _ 머리말, 36p

묵시주의는 악의 초인간적 기원에 대한 문제를 다루었다. 도래할 세상에 약속된 영원한 평화는 타락과 부패가 있는 현재 상황의 역전이자 천사들의 죄로 인해 훼방된 우주의 본연적 선(本然的 善)의 회복으로 여겨졌다. 종말론은 보다 나은 미래에 대한 희망이나 인류의 발전에 대한 낙관론에서 탄생하지 않았다. 그것은 비관적 시초론의 산물이었다. 불행히도 우리는 원죄에 대한 후대 기독교의 추측들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다. 그러므로 후대 기독교의 사상들을 고대의 유대문헌에 역(逆)으로 전이 시킨다는 두려움으로 인해 원죄 개념에 대한 제2성전기 유대교의 뿌리들을 인정하지 않으려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우리는 『에녹1서』(1 Enoch), 다니엘서, 그리고 『희년서』(Jubilees)와 같은 문서들을 통해 제2성전기 유대교에 악의 기원에 대한 열띤 논쟁이 있었음을 알 수 있다. 묵시적 진영에 속한 많은 사람들은 악의 근원을 하나님의 뜻이나 인간의 죄에 의한 결과로 보지 않고, 초인적인 천사들의 반란으로 이해한다. _ 제3장 묵시적 유대인, 바울, 115p

반면 의인들은 구원을 받는다. 네 명의 천사장들이 의인들을 위해 중보하며 “영광의 주B 앞에서 찬송할 것이다”(에녹1서 40:3). 아주 신비스럽게도 네 번째 천사장의 임무는 “사탄들(satans)을 물리치고 그들이 이 땅에 거하는 자들을 참소하러 영들의 주 앞에 나아가는 것을 금하는 일”(에녹1서 40:7–8)로 소개된다. 『감찰자들의 책』에 따르면 네 명의 천사장들(미가엘, 라파엘, 가브리엘, 우리엘)은 타락한 천사들의 형벌과 의인들의 구원을 관장한다(에녹1서 9–11). 『비유의 책』에도 동일한 집단(미가엘, 라파엘, 가브리엘)이 활동한다. 하지만 네 번째 천사장은 “파누엘, 즉 영생을 얻은 자들을 소망으로 인도하며 회개를 관장하는 자”(에녹1서 40:9)로 소개된다. 이 본문은 최후의 심판 때 회개가 특별한 역할을 한다고 암시한다. 이때 일부의 사람들은 선행이 아니라 회개를 했기 때문에, 그리고 사탄들이 그들의 죄를 하나님께 고발하지 못하도록 (파누엘에 의해) 제지를 받았기 때문에 구원을 받게 된다. 여기에 언급된 사탄들은 반역한 천사들이나 악한 영들이 아니라, 최후의 심판 때 검사의 직분으로 사람들의 죄를 폭로할 고발 천사들을 의미한다(슥 3:1–7 참조). 그 이상의 자세한 내용은 40장에 나오지 않는다. 그러나 『비유의 책』이 우리엘(형벌의 천사)을 파누엘(『비유의 책』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회개의 천사)로 대체했다는 사실은 심판에 대한 개념을 구성하는 요소가 바뀌었음을 암시한다. 이는 최후의 심판이 악의 멸망(과 의인들의 구원)이란 개념에서 멈추지 않고,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로운 행동까지도 포함한다는 점을 시사한다. _ 제5장 용서의 종말적 선물, 159-160p



• 추천글

바울이 소유했던 구원의 비전을 재구성하려는 보카치니의 시도에 깊은 존경을 표한다. … 훌륭한 그리고 꼭 필요한 연구물이다.
데이비드 벤틀리 하트(David Bentley Hart)

가브리엘 보카치니의 영향력 있는 업적으로 인해 오늘날의 신약학자들은 제2성전기 유대교 안에서 바울을 해석하기에 분주하다. 이제 흥미로운 일은 세부 사항, 즉 전통적인 해석 중에서 어떤 부분을 수용해야 하고 어떤 부분을 수정하거나 폐기해야 하는지를 분류하는 작업에 달려 있다. 보카치니는 이 매혹적인 책에서 본인만의 독창적인 방식을 통해 이 작업을 이루어 냈다. 그의 작업에 따르면 아우구스티누스와 루터는 사도 바울이 신적 은혜에 심취되어 있었다는 점을 바르게 인식했지만, 바울이 고대 유대교의 묵시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분류(사람을 유대인들, 이방인들, 죄인들로 구분하는 분류)를 사용해 논증을 만들었다는 사실은 인지하지 못했다. “유대교 안의 바울”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반드시 이 책을 읽어야 한다.
매튜 노벤슨(Matthew V. Novenson)
에딘버러 대학교(University of Edinburgh)

가브리엘레 보카치니가 바울의 문헌에서 “구원”이라는 주제에 초점을 맞춘 일은, 전통적인 기독교의 신학적 선입견을 겨냥한 일이다. 혹자는 전통적인 유대학과는 관련이 적은 일로 간주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바울을 유대교 안에서 읽는 독법을 지향하는 열정과 결합된 보카치니의 전문성, 곧 제2성전기 유대교의 묵시주의와 에녹계 전통에 대한 그의 전문성은 바울서신에 담긴 ‘구원’이 기독교 연구 및 유대교 연구와 잠재적으로 관련되어 있을 가능성을 재고하게 만든다. 보카치니가 수행한 연구는 그가 도입부에 쓴 표현에 담겨있는 지혜를 여실히 드러낸다. “[바울을 유대교 안에서 읽는 독법으로 보자면] 바울이 평생 유대인이었고 또한 평생 율법을 준수하는 유대인으로 살았다는 인식이 우리가 진행한 연구의 결론으로 여겨져서는 안 된다. 그것은 오직 출발점일 뿐이다.”
마크 나노스(Mark D. Nanos)
캔사스 대학교(University of Kansas)

보카치니는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이 책을 통해 바울에 대한 논쟁들을 새롭게 바라볼 수 있는 신선한 관점을 제공한다. 그의 제2성전기 유대교에 대한 폭넓은 지식과 에녹계 전통에 대한 관심은 “유대교 안의 바울”에 대한 오늘날의 논쟁이 마주하고 있는 난관들을 극복하는 데 큰 도움을 준다. 보카치니의 도발적인 견해—바울에게 있어서 그리스도는 유일한 구원의 길이 아니고, 또한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두 가지 다른 길 중 하나도 아니다. 그에게 그리스도는 죄인과 유대인, 그리고 이방인 모두에게 주어진 세 번째 길이라는 견해—는 우리에게 새로운 관점을 열어준다. 현명하게도 보카치니는 관념적으로 한쪽으로 치우친 견해를 피하고, 우리가 바울의 사상 안에 담긴 긴장을 인식하도록 돕는다.
외르크 프라이(Jörg Frey)
취리히 대학교(University of Zurich)

서구 학계에서 활발하게 토론되는 저작이 빠르고 유려하게 번역된 것에 기쁘게 생각한다. 에녹세미나를 이끄는 저명한 초기 유대교 연구자, 가브리엘레 보카치니는 단순히 바울 연구에 가담하는 것을 넘어 아주 참신한 학문적 저작을 생산해냈다. 그는 기존의 ‘유대교 안의 바울’ 연구자들이 제안했던 ‘두 길 해결책’ 혹은 ‘이방인 수신자 이론’에 만족하지 않고, 바울이 지녔던 구원에 대한 비전을 에녹 전통에 비추어 새롭게 재구성한다. 또한 그는 바울이 유대교를 버린 적이 없다고 여기며, 바울을 “새로운 묵시적 유대교 종파에 합류한 옛 바리새인”(104쪽)으로 정의내린다. 보카치니는 바울의 칭의의 개념이 모든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것이 아니며 또한 전적으로 이방인을 위한 것도 아니었고, 죄인들(유대인들과 이방인들)을 위한 메시지였다고 주장한다. 그리고 칭의는 최후 심판 때에 받을 최종적 구원을 의미하지 않으며, 오히려 심판이 임박했을 때 받는 믿음에 의한 용서라고 주장한다. 우리는 종종 유대인이었던 바울이 유대교를 반대했다고 가정하고, 유대교와 기독교가 완전히 분리된 이후의 관점으로 바울의 서신을 읽는 것에 익숙해져 있다. 보카치니가 주장하는 내용 모두에 동의할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바울학도 유대학을 필요로 한다”(75쪽)라는 대명제에는 모두가 공감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이 책을 통해서 바울의 세계관 속에 포함되었던 유대-묵시적 (신학적) 골격이 분명해지고, 또한 바울이 지녔던 ‘승리자 그리스도’에 대한 비전과 종말론적 선물로서의 ‘용서’에 대한 새로운 이해가 심화되기를 기대한다. 보카치니가 제시하는 당대의 유대교의 지형도와 초기 기독교의 관계에 대한 논의는 반드시 추가적인 연구가 필요한 분야이다. 한국의 연구자들이 보카치니의 도발적인 문제 제기와 참신한 논의에 충분히 응답하는 학문적 그릇이 되기를 기원한다.
김규섭 교수
아신대학교

유대교와의 연속성을 강조하는 21세기 전후 신약학계의 흐름에 비추어 볼 때, 역사적 예수에 대한 제3의 탐구(The Third Quest)와 그 다음 탐구(The Next Quest)의 핵심인 ‘유대교 안의 예수’에 이어서, ‘유대교 안의 바울’ 연구가 활발해진 것은 당연한 귀결일 것이다. 유대교 안의 바울 학파 중에서도 급진적인 학자이자 제2성전기 유대 묵시 문헌의 권위자인 미시간 대학교의 교수, 가브리엘 보카치니는 전통적인 구원론과는 달리 에녹서에 근거하여 의로운 유대인(토라), 의로운 이방인(양심), 그리고 죄인(그리스도)을 위한 세 가지 구원의 길을 제시함으로써 우리를 새롭고 활발한 토론의 장으로 초대한다. 최근의 바울 연구, 기독교의 기원과 기독론, 제2성전기 유대교에 관심있는 신학생, 목회자, 학자들이라면 꼭 참고해야 할 중요한 도서이다.
이상일 교수
총신대학교

바울이 예수의 추종자가 된 이후에도 여전히 한 사람의 유대인으로 남아 있었음을 강조한다는 점에서, 보카치니의 바울은 유대교 안의 바울 진영의 핵심 전제와 궤를 같이 한다. 그러나 보카치니의 유대적 바울은 유대인과 이방인을 포함한 인류를 “의인들,” “죄인들,” 그리고 (하위집단으로서, 회개가 필요하며 그것이 가능한) “다른 자들”로 나누는 에녹적 삼분법을 통해, 바울의 사상이 유대인과 이방인 양쪽 모두를 향해 갖는 함의를 훨씬 더 진지하게 다룬다. 그리스도의 은혜 앞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의 관계가 평등하게 설정된다는 점을 되풀이한다는 점에서, 보카치니의 바울은 옛 관점과 새 관점 양쪽 모두의 장점을 반향한다. 그러나 보카치니의 자비로운 바울은 보편주의적 기독교에 대한 이념과 이상을 거부하고 1세기 유대적 세계관의 특수성 내에 머무를 것을 강조한다. 그리고 초인간적 악의 세력과 하나님의 우주적 응답을 포함한 묵시적 요소들을 바울 사상의 중심에 위치시킨다는 점에서, 보카치니의 바울은 묵시적 바울 학파의 강조점과 합치한다. 그러나 보카치니의 묵시적 바울은 기독교의 신학적 관심사에 의해 위로부터 구성된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제2성전기 문헌 읽기로부터 흘러나온다. 묵시 전통 안에 포함되는 에녹계 문헌을 바울의 메시아 사상과 병치하여 진지하게 읽기를 시도한다는 점에서, 보카치니의 바울은 20세기 초의 선구자인 슈바이처가 닦아 놓은 토대 위에 서 있다. 그러나 보카치니의 에녹계 바울은 제2성전기 유대교라는 다채로운 세계에 대한 더 명료한 인식, 유대 묵시 전통이 초기 기독교 사상 형성에 있어서 가지는 중요성에 대한 광범위한 합의(그 중심에 서 있는 학자들 중에 보카치니가 있다), 그리고 바울을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들의 부상과 경합이라는 지난 반 세기 이상 동안의 학계의 격변을 반영한다. 에녹계 전통뿐 아니라 공관복음 전통과 바울을 매우 가까이 놓는 방식(바울이 묵시적 예수 운동에 처음 발을 디뎠을 때 전수받은 “바울 이전 전승”을 유추하는 자료로 공관복음을 사용하는 것을 포함하여), 회개와 용서를 이 세 가지 전통을 관통하는 맥으로 보는 것, 칭의와 구원을 날카롭게 구분하는 식으로 기독교 구원론을 재전유하기, 그리고 예수가 “토라와 자연법대로 살지 못한 유대인들과 이방인들에게 주어진 세 번째 구원의 길”이라는 보카치니의 주장은 그 자체로 논쟁적이며 다양한 각도에서의 응답을 요구한다. 이 책을 여는 독자들은 바울에 관한 마지막 말을 발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의 출발점을 발견할 것이다. 바울, 신약성서, 그리고 제2성전기 유대교에 관심이 있는 모든 독자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정동현 교수
오스틴 장로교 신학교(Austin Presbyterian Theological Seminary)

가브리엘레 보카치니는 제2성전기 유대교 역사와 문헌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다양성에 대한 날카로운 역사적 감각을 뽐내며 신약성경, 특별히 바울서신과 사도행전을 종횡무진 횡단한다. ‘유대교 안의 바울’을 전제하고, 여기서 한 걸음 더 나아가 다양한 유대교 전통 중에서 어떤 유대교 전통이 바울을 해석하는 데 가장 적합한지 묻는다. 그에 따르면, 바울은 다른 어떤 전통보다도 『에녹1서』와 같이 묵시 사상을 특징으로 하는 에녹계 전통 “안에” 있었고, 그 안에서“부터” 악의 근원과 영향력, 그리고 그에 대응하는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에 대한 당시 유대인들의 논쟁에 참여했다. 이러한 해석을 통해, 보카치니는 바울이 의로운 유대인, 의로운 이방인, 죄인인 유대인과 이방인을 위한 세 가지 다른 구원을 길, 즉 (순서대로) 토라, 양심, 그리스도를 제시했다고 대담하게 주장한다. 보카치니는 근본적이면서도 논쟁적인 질문을 독자에게 던지며 강하게 도전하고 있다. 바울은 에녹계 전통 안에서“만” 존재하는가, 아니면 그 밖에서도, 더 나아가 유대교 밖에서도 숨을 쉬는가? 바울이 다메섹 도상에서 그리스도를 만난 사건의 의미는 무엇인가? 에녹1서 50:1-5은 바울의 구원론의 근원적 뿌리인가? 바울이 제시한 구원의 길은 어디로 나 있는가? 자, 이제 질문은 독자들에게 던져졌으니, 성경을 앞에 펼쳐 두고 이 책과 씨름해 보기를 권한다.
정은찬 박사
더럼대학교(University of Durh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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