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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상세정보

<저자소개>

저자는 주님을 향한 사랑과 거룩한 열정이 뜨거운 목회자로, 철저한 양육과 훈련을 통한 그리스도의 제자를 지속적으로 길러내고, 성령 충만한 기도운동으로 역동적인 교회부흥을 일으키고 있다. 특별히 하나님이 디자인하신 사도행전의 두 날개 교회처럼 세계비전을 품은 건강한 교회로 “생각만 해도 가슴 벅찬 교회 / 바라볼수록 꿈이 있는 교회 / 함께할수록 은혜로운 교회”를 만들어가는 영성의 지도자이다.

침례신학대학교와 목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과 침례신학대학교 목회신학대학원 박사과정을 거쳐, 미국 오랄로버츠 대학교(Oral Roberts University)에서 목회학 박사(D. Min) 학위를 취득하였다.

대성중·고등학교 교목으로 젊은이들을 향한 구령의 열정으로 헌신하였고, 대전영락교회 담임목회를 거쳐 현재 경주제일침례교회를 섬기고 있다. 20여 년간 부흥성회 강사로 국내와 해외에서 생명의 말씀을 증거하며, 포항극동방송 설교자로 쓰임 받고 있다. 그는 영감이 있는 살아있는 말씀, 뜨거운 찬양과 기도응답, 그리고 성령의 조화있는 치유의 목회로 민족복음화와 세계선교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저서로는 『성공하는 리더를 위한 덕목키우기』, 『인생의 영감을 찾아서』, 『천국생명의 세 덕목』, 『다윗의 눈물병』, 『흔적을 남기는 인생』, 『내 인생의 좌표』, 『샘 곁의 무성한 가지』와 다수의 논문이 있다.

<책소개>

이 책은 강단에서 ‘그리스도인의 덕목’이란 주제로 20주 동안 설교한 내용을 묶은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을 배우고 익히는 것이 가장 고상한 일이며, 가치 있는 일이라고 믿고 전한 말씀이다.

덕(德)의 힘이란 사람의 품성을 바탕으로 하여 형성되는 능력이지, 결코 남의 도움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이는 지식이 풍부하고 재물과 명예가 있다고 해서 이루어지는 것도 아니다. 그러나 한 번 덕을 쌓으면 샘물처럼 계속 솟아나는 힘이 있다. 신앙이 무너지지 않고 견고하려면 덕을 함께 쌓아야 한다.

<CONTENTS>

그리스도인의 덕목 01. 사랑 (요한일서 4:7-21) | 9

그리스도인의 덕목 02. 순종 (누가복음 5:1-11) | 17

그리스도인의 덕목 03. 인내 (야고보서 5:7-11) | 25

그리스도인의 덕목 04. 자비 (누가복음 10:25-37) | 33

그리스도인의 덕목 05. 겸손 (사사기 9:7-21) | 41

그리스도인의 덕목 06. 용서 (마태복음 18:21-35) | 49

그리스도인의 덕목 07. 온유 (민수기 12:1-16) | 57

그리스도인의 덕목 08. 긍휼 (마태복음 9:9-13) | 65

그리스도인의 덕목 09. 지혜 (열왕기상 3:4-15) | 73

그리스도인의 덕목 10. 효도 (에베소서 6:1-3) | 81

그리스도인의 덕목 11. 절제 (고린도전서 9:24-27) | 89

그리스도인의 덕목 12. 양선 (갈라디아서 6:6-10) | 97

그리스도인의 덕목 13. 정직 (사무엘상 12:1-5) | 105

그리스도인의 덕목 14. 화평 (이사야 11:6-9) | 113

그리스도인의 덕목 15. 헌신 (마가복음 14:3-9) | 121

그리스도인의 덕목 16. 기쁨 (빌립보서 4:4-7) | 129

그리스도인의 덕목 17. 감사 (골로새서 3:15-17) | 137

그리스도인의 덕목 18. 구제 (마태복음 6:1-4) | 145

그리스도인의 덕목 19. 섬김 (열왕기하 4:8-16) | 153

그리스도인의 덕목 20. 충성 (역대상 11:15-19) | 161

<본문내용>

그리스도인의 덕목 1. 사랑 (요한일서 4:7-21)

이 세상에서 사랑받기를 원하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입니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보다도 누군가 나를 사랑해준다는 보호감과 만족에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사랑에 대해 잘 모르고 있고, 또 어떻게 사랑을 추구해야 하는지 조차도 모르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많은 사람들이 성경에서 가르치는 사랑과는 전혀 다른 사랑 때문에 고민하고 몸부림치고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본질을 깊이 연구한 심리학자 에릭 프롬(Erich Fromn)은 그의 명저 『사랑하는 법』이라는 책에서 사랑이 무엇인지를 아주 명쾌하고 깊은 통찰력으로 파헤치고 있습니다. 그는 사랑의 요소를 다섯 가지로 구분하였는데, “첫째로, 사랑은 하나의 관심(Care)이요 배려이다. 둘째로, 사랑은 책임(Responsibility)을 지는 것이다. 셋째로, 사랑은 상대방을 존경(Respect)하고 존중하는 것이다. 넷째로, 사랑은 상대를 이해(Understand)하는 것이다. 다섯째로, 사랑은 나의 모든 것을 주는 것(Giving)이다”라고 말합니다.

사람은 음식을 먹고 살아가지만 또 한편 사랑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입니다. 아무리 좋은 음식을 먹어도 사랑의 영양을 공급받지 못하면 정상적인 성장을 못하는 것입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문제와 사고, 범죄는 사랑의 결핍 때문에 일어나는 것입니다. 우리가 좀 더 이웃에 대한 사랑과 사회와 민족에 대한 사랑을 가진다면 현재의 많은 문제들이 해결될 것입니다.

희랍어에는 ‘사랑’이라는 말이 네 가지 단어로 되어 있습니다. 이 단어들의 의미를 깨달을 때 하나님의 사랑을 올바르게 이해하게 됩니다.

첫째, 에로스(Eros)적인 사랑입니다. 이 사랑은 남녀 간의 성적(性的)인 사랑, 자기표현의 사랑 또는 궁극적인 선을 지향하는 마음을 말하는 사랑입니다. 한마디로 자기중심적 사랑, 혹은 자기만족을 위한 사랑입니다.

둘째, 필레오(Phileo) 또는 필리아(Philia)의 사랑입니다. 이 단어는 우리말의 우애(友愛)라는 뜻으로 형제간의 사랑, 친구 간의 사랑 또는 인류를 사랑하는 마음을 말합니다. 이 사랑은 잘 다스려지기만 하면 아름다운 것입니다.

셋째, 스톨게(Stolge)의 사랑입니다. 영어사전에는 이 단어가 부모가 자식을 아끼는 것과 같은 자연적인 애정(natural affection)이라고 정의하였습니다. 그리스도인의 형제애는 궁극적으로 하나님 한 분을 아버지로 모신 자녀들의 가족적인 사랑에 바탕을 두고 있습니다.

넷째, 아가페(Agape)의 사랑입니다. 이 단어는 신약성경에 무려 16회나 나타나고 있는 사랑으로써, 조건 없는 종교적인 사랑이요,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하나님이 인간을 사랑하시는 절대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이 사랑은 하나님이 베푸시는 창조적이고 적극적이고 희생적인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에게는 에로스의 사랑도, 필레오의 사랑도, 스톨게의 사랑도 필요합니다. 그러나 이 사랑들은 아가페 사랑을 통해서만 비로소 온전한 아름다움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에로스가 아가페의 지배를 받을 때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사랑처럼 아름다울 수 있습니다. 필레오가 아가페의 지배를 받을 때에 다윗과 요나단의 우애처럼 아름다울 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스톨게 또한 아가페의 지배를 받을 때 하나님이 자녀를 사랑한 것처럼 가족을 사랑할 수 있는 것입니다. 사랑의 부족 때문에 안타까운 가슴마다 십자가의 사랑으로 넘쳐나기를 주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본문 말씀에서 사도 요한은 하나님의 자녀인 우리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본받아 서로 사랑하라고 말합니다. 그러면 보다 구체적으로 하나님이 보여주셨던 사랑을 왜 우리가 실천해야 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째, 하나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본문 7절 이하를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사랑 그 자체이십니다. 하나님이 사랑이시기 때문에 우리도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말합니다.

사랑을 보면, ‘만약에(If)’의 사랑이 있습니다. 상대방의 요구 조건을 만족시켜주면 얻어질 수 있는 사랑입니다. “만약 내게 선물을 주신다면 사랑하겠어요. 당신이 나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나도 당신을 사랑하겠어요”라는 자기중심적 사랑입니다. 둘째는 ‘…때문에(Because of)’의 사랑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당신이 아름답기 때문에’, ‘당신은 성격이 좋고 가문도 좋기 때문에’ 사랑한다는 조건적인 사랑입니다. 셋째는 ‘…임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의 사랑입니다.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무조건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자신의 됨됨이가 어떠함에도 불구하고 사랑을 받습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의 사랑이 얼마나 깊고 넓은지 알 것을 바울은 권면합니다(엡 3:18-19). 프레드릭 레만(F. Lehman)목사님이 작곡한 찬송가 304장(통 404)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하나님의 크신 사랑 그 어찌 다 쓸까 저 하늘 높이 쌓아도 채우지 못하리”라고 찬양합니다.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체험하셨습니까?

둘째,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셨기 때문입니다.

본문 11절에 보면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라고 말합니다. 하나님은 자신의 사랑을 나타내시기 위해 구체적인 역사 안에 오셨습니다. 이것이 지금까지의 역사 가운데 가장 위대한 사건인 그리스도의 성육신(成肉身)사건입니다(요 3:16). 하나님은 우리의 죄 값으로 속죄의 제물로써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주셨습니다. 십자가에 죽기까지 희생적인 사랑을 해주셨습니다. 사랑은 아낌없이 주는 것입니다. 사랑하면 할수록 아낌없이 주게 됩니다.

성경에 보면 선지자 호세아가 음란한 아내 고멜을 사랑하도록 인도하시는 하나님을 만나게 됩니다. 배신과 고통의 골짜기에 추락한 호세아가 겪고 있는 사랑의 아픔에서 우리는 우리가 죄인 되었을 때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죽게 하심으로 우리를 향한 사랑의 확증으로 십자가를 계획하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사랑은 줄수록 더 늘어나는 것입니다. 샘솟는 샘물처럼 주면 줄수록 더 새로운 사랑이 솟아나게 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사랑의 빚을 진 사람들입니다. 그러므로 이 사랑의 빚을 갚는 것은 구원받은 성도의 의무인 동시에 사명인 것입니다.

셋째,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이루기 위함입니다.

본문 12절에는 “어느 때나 하나님을 본 사람이 없으되 만일 우리가 서로 사랑하면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시고 그의 사랑이 우리 안에 온전히 이루어지느니라”라고 했습니다. 또 21절에도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라고 말씀합니다.

독일의 유명한 신학자이며 목사인 본 회퍼(D.Bonhoeffer)는 “인간은 타인을 위할 때 존재한다. 이웃을 위하는 것이 곧 나를 위하는 것이요, 겨레를 위한 것이 곧 나를 위한 것이요, 남을 대접하는 것이 곧 자기가 대접받는 것이다. 참 사랑으로 남을 위할 때에 진정한 믿음의 축복을 받을 수 있다”라고 했습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 땅에 살고 있는 우리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람들에게 보여줘야 하는 사랑의 증인들입니다. 그러므로 영원하고 불변하는 하나님의 사랑을 사랑이 메말라 가는 이 시대 사람들에게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들이 우리의 사랑의 모습을 보고, 느끼고, 감동 받아 그리스도의 무조건적인 사랑 앞에 나올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여리고 길에 쓰러진 강도 만난 자를 향하여 사랑을 실천했던 사마리아인처럼, 사랑을 목마르게 구하는 쓰러진 이웃들에게 사랑하며 사시기를 기원합니다.